어깨 통증 감별
밤에 아프고 팔이 잘 안 올라간다는 증상은 네 질환에 모두 있습니다. 치료는 서로 다릅니다.
남이 들어 올려 줄 때 어떻게 되나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차이입니다. 힘을 빼고 반대쪽 손이나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 올려 보십시오.
| 이렇다면 | 무엇을 먼저 생각하나 |
|---|---|
| 남이 들어 올리면 더 올라간다 | 회전근개파열 쪽을 먼저 생각합니다. 힘줄이 끊어져 스스로 들지 못하는 것이지, 관절이 굳은 것은 아닙니다. |
| 남이 들어 올려도 특정 각도에서 멈춘다 | 오십견 쪽을 먼저 생각합니다. 관절을 감싼 막이 굳어 움직임 자체가 막혀 있습니다. |
두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회전근개가 찢어진 뒤 아파서 팔을 쓰지 않다가 어깨가 굳는 순서로 옵니다. 그래서 자가 확인은 방향을 잡는 데까지만 쓰고, 확인은 초음파나 MRI로 합니다.
네 질환을 나란히 놓고 보면
증상이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읽는 것보다 같은 항목을 옆으로 비교하는 편이 낫습니다.
회전근개파열
| 누구에게 | 50~70대에 가장 흔합니다 |
| 통증의 양상 | 밤에 아파 잠을 깨고,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심해집니다. 팔을 옆으로 들 때 60~120도 구간에서 아픕니다 |
| 움직임 | 스스로 들어 올리기는 어렵지만, 남이 들어 올려 주면 더 올라갑니다 |
| 검사에서 | X-ray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초음파나 MRI로 확인합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힘이 빠져 물건을 들다 놓치는 일이 생깁니다 |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 누구에게 | 40~60대에 흔하고, 당뇨가 있으면 더 흔하며 경과가 길어집니다 |
| 통증의 양상 | 야간통이 있고, 옷을 입거나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아픕니다 |
| 움직임 | 남이 들어 올려 줘도 특정 각도에서 멈춥니다. 움직임 범위 자체가 줄어듭니다 |
| 검사에서 | X-ray·MRI에서 특별한 구조 손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통증기 → 동결기 → 해빙기를 거치며, 전체 경과가 1~3년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석회성건염
| 누구에게 | 30~50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합니다 |
| 통증의 양상 | 석회가 녹아 나오는 시기에 팔을 전혀 못 움직일 만큼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옵니다 |
| 움직임 |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아파서 못 움직입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범위가 돌아옵니다 |
| 검사에서 | X-ray에 하얀 석회 덩어리로 보입니다 — 어깨 질환 중 드물게 X-ray로 확인되는 경우입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통증이 서서히 쌓인 것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됩니다 |
회전근개 건병증 (어깨충돌증후군)
| 누구에게 | 팔을 어깨 위로 올려 쓰는 직업·운동에서 흔합니다 |
| 통증의 양상 | 팔을 옆으로 60~120도 들어 올리는 구간에서 가장 아픕니다 |
| 움직임 | 범위는 대체로 유지되고, 특정 구간에서만 아픕니다 |
| 검사에서 | X-ray로 견봉 모양을 보고, 힘줄 상태는 초음파·MRI로 확인합니다 |
| 결정적인 차이 | 아직 찢어지지 않은 단계입니다. 오래 지속되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네 질환은 서로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조합은 회전근개파열 뒤에 오는 강직입니다. 힘줄이 찢어져 아프니까 팔을 쓰지 않게 되고, 쓰지 않으니 관절을 감싼 막이 굳는 순서로 옵니다. 이때는 두 문제를 함께 치료합니다.
회전근개 건병증(충돌증후군)이 오래되어 힘줄이 찢어지는 경우도 같은 흐름입니다. 이 둘은 다른 질환이라기보다 같은 과정의 다른 단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검사가 필요합니다
| 검사 | 무엇을 보나 |
|---|---|
| 이학적 검사 | 통증이 나타나는 각도와 근력으로 어느 힘줄인지 추정합니다 |
| X-ray | 견봉의 모양, 관절염, 석회 침착을 봅니다. 힘줄은 찍히지 않으므로 파열 자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
| 초음파 | 힘줄의 파열 여부와 두께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팔을 움직이면서 볼 수 있습니다 |
| MRI | 파열의 위치·크기·전층 여부, 힘줄이 말려 들어간 정도, 근육의 지방 변성까지 확인합니다 |
X-ray에서 "뼈는 괜찮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회전근개파열이 배제된 것은 아닙니다. 힘줄은 X-ray에 찍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깨 통증이 이어진다면 초음파나 MRI가 필요합니다.
목에서 오는 통증일 수도 있습니다
목디스크에서 오는 통증도 어깨와 팔로 내려갑니다. 다만 목에서 오는 경우에는 손끝의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고, 어깨를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통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편입니다. 구분이 어려우면 두 부위를 함께 검사합니다.
달려라병원은 영상의학과가 함께 있어 진료 당일 초음파와 MRI 촬영이 가능합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을 하루에 정리해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전화는 1600-7511입니다.
회전근개파열 클리닉